응원가
응원가를 찾을 노력 없이, 그저 상대 팀 골대 뒤에서 불리는 노래가 좋아보여서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노래들보다 혹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노래보다 상대 골대 뒤 응원가보다 못하다는 것이고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서포터즈라면 거기에 멜로디를 가져와서 가사를 입히는 한 단체의 현장팀이라면 이런 것은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우리 나라 골대 뒤를 볼 때 한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어디는 응원가 컨셉 그대로를 베꼈다가 들키니까 폐곡하고, 어디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쓰고 있는 탐 박자를 그대로 가져가서 쓰고. 어떤 팀은 자신들이 제일 싫어하는 한 팀의 편곡된 응원가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 응원가는 돌고 돈다지만 적어도 골대 뒤에 메가폰을 잡고 응원을 진행하는 사람들이라면 ..
2023. 4. 17.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