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원수에 대한 이태리 울트라스의 마지막 인사
2019. 7. 17. 12:59ㆍCurva
평생의 적이 인사를 보낸다. 잘 가라 프렌체스코 토티!
(라치오 울트라스 'IRRIDUCIBILI' )
말디니 : 20년 세월의 라이벌. 그러나 그대는 충성을 다했다 (인테르 울트라스 'BOYS SAN' )
노드가 필드 위에서 강렬하고 굳건한 적인 데로시에게 작별을 건낸다. (라치오 울트라스)
전 세계에서 가장 극성이 많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그 중에서도 라치오와 AS로마의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 (로마 더비) 는 로마 시내 경찰이 가장 경계하는 매치이며 각 팀의 울트라스들은 무기를 동원할 정도로 서로를 혐오한다.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 (밀라노 더비) 역시 서로를 매우 적대시하는 사이이다.
라치오 팬에게 총과 총알 두 개를 주고 두 마리의 짐승과 토티가 있다면 누구에게 쏘겠냐는 질문에 토티를 두 번 쏜다는 우스겟소리도 있다.
이런 과격한 분위기 속에 죽일 듯 싫어하는 상대에게 리스펙트를 보내는 이태리 울트라스들은 낭만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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