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 잡담
일 년에 몇 번 이기는 거 밖에 보질 못하니까 언제부턴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징크스라고도 하기 애매한 징크스들을 하나하나 신경쓰기 시작했다. 남패 원정에서의 징크스는 내가 원정에서 스네어를 치면 진 적이 없다(2번 뿐이긴 하지만 두 원정이 수원, 포항)는 거 였는데 그 징크스도 이번에 깨졌다. 전반전 끝나고 쌀쌀해지길래 엘레쎄에서 나파피리 옷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입었는데 입자마자 2실점. 뭔가 나 때문에 졌다는 느낌은 있었다. 이 사소한 개인마다의 징크스가 사람을 미치게 하는데, 올 시즌에는 승리를 못 본 사람이 있다. 이들은 자신이 경기장을 찾으면 지나? 라는 불편한 생각도 가지고 있다. 뭐 어쨋든 축구 잘하면 다 된다. 만년 하위권에 구단도 잔류 하나로 만족하고 좋은 마케팅용으로 이용하..
2019. 11. 4.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