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200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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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사망과 CURVA SUD MILANO

이탈리아의 정치가이자 우리에겐 AC밀란의 황금기와 암흑기 시작으로 유명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지난 12일, 백혈병으로 인해 사망했다. 사생활이나 그의 정치 생활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을테지만 어찌되었건 분명한 건 승부조작 파문으로 쓰러지기 직전인 AC밀란을 인수하여 현재까지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밀란 제너레이션'을 구축하여 축구 역사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밀란의 울트라스들은 국장으로 열린 그의 마지막 길을 "대통령은 오직 한 사람이다" 이라는 구호로 배웅하며 작별을 건냈다. 비록 말년에는 이해가 가지 않는 구단 운영으로 AC밀란이 정상 궤도에서 멀어지는데 제일 큰 원흉이었지만 밀란의 팬들에게는 좋은 기억이 더 큰 사람으로 평가되는 것 같다.

2023. 6. 18. 04:56
응원가

응원가를 찾을 노력 없이, 그저 상대 팀 골대 뒤에서 불리는 노래가 좋아보여서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노래들보다 혹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노래보다 상대 골대 뒤 응원가보다 못하다는 것이고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서포터즈라면 거기에 멜로디를 가져와서 가사를 입히는 한 단체의 현장팀이라면 이런 것은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우리 나라 골대 뒤를 볼 때 한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어디는 응원가 컨셉 그대로를 베꼈다가 들키니까 폐곡하고, 어디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쓰고 있는 탐 박자를 그대로 가져가서 쓰고. 어떤 팀은 자신들이 제일 싫어하는 한 팀의 편곡된 응원가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 응원가는 돌고 돈다지만 적어도 골대 뒤에 메가폰을 잡고 응원을 진행하는 사람들이라면 ..

2023. 4. 17. 13:48
전주 원정을 보고나서

상대 팀의 골대 뒤 지지자들은 저번 경기에 이어서 우리와의 경기까지 계속해서 보이콧를 진행하고 있다. 즉 이 날 경기는 원정팀인 우리의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홈 팬들이 부르는 응원가는 들리지도 않는 상태에서, 하다하다 엠프로 보이콧을 하는 홈 팬들을 기만하는 상대를 이 날 경기장에서 유일하게 '응원'을 받고 있던 11명의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들은 이 날의 응원을 비참하게 만든 것을 구단의 구성원들은 알고 있을까? 우리의 응원이 선수단에게 힘이 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우리 목소리만 들리는 상황에서 이따구로 뛴다면 우리는 팀에게 일말의 기대가 남아있을 수가 있을까? 수치스럽다고 느낀 경기는 많았다.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10명이 싸운 상대에게 역전패를 당하거나 제일 싫어하는 팀들에게 대패를 당할 때..

2023. 4. 14. 11:25
며칠 전

- 일일 방문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유입 로그를 확인하니 카카오톡 링크를 통해 100명 넘게 들어왔다. - 시즌이 끝났다. 2년 전, 익숙했던 육성응원이 제한되고 경기장 유관중에라도 감사하며 지내다가 다시 육성응원을 할 수 있게된 시즌. 개인적으로는 골대 앞은 만족, 골대 뒤는 불만족이었다고 느낀다. 많은 일이 있었던 시즌이었고 이제는 좀 쉬고 싶다. - 군대도 아니고. 3달 가량동안 집을 못 가게 되었다. 군대도 4개월에 한 번은 집에 갔었는데.. 우리 집 고양이가 보고 싶다. - 힘들어졌지만 좋아졌다. 6시에 퇴근해서 집을 오면 늘 녹초가 된다. 힘들지만 봄여름보단 의미있는 날들 같다고 생각한다. - 인간의 3대 필수 요소 언제부턴가 인간이 산소 없이 살 수 없게 되었듯이 나는..

2022. 10. 27. 00:56
그럴 수도 있지

남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다. 음, 그럴 수도 있지 축제 때 누가 내 뒤통수를 때리고 지나갔다. 그럴 수도 있지 공공장소에서 누가 시끄럽게 떠든다. 그럴 수도 있지 오늘은 itzy 노래 들어야겠다.

2022. 10. 27. 00:46
NO SELFIE ZONE

기록하지 말고 기억하는 골대 뒤가 되었으면 좋겠어

2022. 7. 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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